오늘의 1분 묵상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석전碩田,제임스 2023. 4. 24. 06:10

"Dear children, let us not love with words or tongue but with actions and in truth."(1John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 묵상 : 요한 사도는 형제나 자매를 미워하는 것은 살인하는 것과 같다고 하면서(15절),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신 예수님이 우리의 본이라고 했습니다(16절). 예수님의 제자 중 가장 오래 살았던 요한은 말년에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역자로서, 복음서를 집필하고 또 그들에게 예수의 평소 가르침을 전달하는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은 마치 예수님이 이 땅에서의 공생애 사역을 마치시면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셨던 모습, 즉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요 13:1)는 스승 예수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설에 의하면 요한이 말년에 설교를 하기 위해서 단상에 올라가면 다른 말은 일체 하지 않고 회중을 휘 한번 둘러보고는 오직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서로 사랑합시다'라는 말만 여러차례 반복한 후 그냥 내려왔다고 합니다.

음을 앞에 둔 노 사역자가 같은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역자 후배들에게 할 수 있었던 최후의 말이, 바로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스승이 최후에 했던 그 말 한 마디 뿐이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도전을 받습니다.

랑하는 주님, 인생 말년을 기도와 은유적인 계시를 통해 성도들을 위로하고 섬겼던 요한 사도의 모습을 묵상한 아침입니다. 노 사역자가 했던 한 마디가 바로 스승이었던 예수님이 최후에 남긴 한 마디 말씀과 동일하다는 사실에 전율하게 됩니다. 이 한 주간, 주신 이 말씀에 반응하며 살아갈 때 주의 영광이 나와 관계된 삶의 현장에 구체적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