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석전碩田,제임스 2022. 12. 18. 12:32

"Two things I ask of you, O LORD; do not refuse me before I die: Keep falsehood and lies far from me; give me neither poverty nor riches, but give me only my daily bread. Otherwise, I may have too much and disown you and say, 'Who is the LORD ?' Or I may become poor and steal, and so dishonor the name of my God."(Proverbs 30:7~9)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 30:7~9)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잠언서에 기록된 아굴이라는 사람의 기도입니다.

굴은 하나님께 자신을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잠 30:8)만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는 배가 부르면 교만해지고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실상 무신론자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그는 다른 사람의 것을 훔쳐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하게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9절).

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한 해를 맞는 각종 송년 모임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때 분위기에 취해 들뜬 채 보낼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유일한 공급자이신 것을 알았던 아굴처럼 하나님을 바라보며 차분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그저 매일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딱 알맞게' 달라고 기도했던 그의 기도는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만 만족'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족한 것 밖에 없는데도 넘치도록 저에게 주신 주님,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한 해를 맞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계절에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모든 것에 만족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