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아무도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석전碩田,제임스 2022. 11. 29. 07:02

"who gave himself for us to redeem us from all wickedness and to purify for himself a people that are his very own, eager to do what is good. These, then, are the things you should teach. Encourage and rebuke with all authority. Do not let anyone despise you."(Titus 2:14~15)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건져내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것입니다. 그대는 권위를 가지고 이것들을 말하고, 사람들을 권하고 책망하십시오. 아무도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딛 2:14, 새번역)

* 묵상 : 디도서는 디모데 전, 후서와 더불어 '목회서신'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성경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와 디도에게 목회에 필요한 중요한 내용들을 편지로 써 보내면서 그들을 격려하고 또 신앙의 선배로서 필요한 팁들을 가르쳤습니다.

늘 묵상하는 구절은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구원이 전적으로 은혜라는 사실(2:11), 그리고 은혜로 구원 받은 성도들은 세상의 속된 정욕대로 살 것이 아니라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2:12)는 것을 성도들에게 권위를 가지고 가르쳐야 한다고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세상의 논리가 아닌 복음의 원리만을 가지고 목회할 때 세상에서 힘 있는 사람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받고 또 무시 당하며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디도에게 사도 바울은 절대로 그런 것에 흔들리거나 약해지지 말라고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절대로 '업신여기 못하게 하라'는 이유는,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은혜의 복음'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13절)

님,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고 고백했던 사도 바울이 후배 목회자에게 세상 앞에서 절대로 흔들리지 말라고 부탁했던 말씀을 이 시간 묵상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자기 몸을 내 주신 그리스도를 본 받아, 삶 속에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살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은혜의 복음의 원리'로만 살아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