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인내 그리고 면류관

"Blessed is the man who perseveres under trial, because when he has stood the test, he will receive the crown of life that God has promised to those who love him."(James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12)

* 묵상 : 성경의 야고보서는 종종 다른 성경의 어조와 많이 달라서 언뜻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구절이 등장하곤 합니다. 가령, '행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2:17)'이라고 한 부분이나,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이며 죽은 것'(2:20, 26)'이라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롬 1:17)는 구원의 기본 원리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의 이런 권면은, 말과 혀로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믿음의 모습들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삶 속에서 여러가지 도전을 만나서 견디기 어렵고 힘들 때, 그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겪는 여러가지 시련과 시험들은 인간관계, 재정, 혹은 건강의 악화 등일 수 있습니다. 이것들이 때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거룩한 목표 달성을 지체시키는 유혹이 되기도 하겠지만 인내하며 그 시련을 견디면, 주께서 지혜를 주시고(5절),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며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주님,  이 땅에서 공생애를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깊이 배움으로써 시련과 인내에 대해 알게 됩니다. 시련이 닥칠 때, 주님의 본보기가 저의 길잡이가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