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석전碩田,제임스 2021. 12. 13. 06:17

"When I came to you, brothers, I did not come with eloquence or superior wisdom as I proclaimed to you the testimony about God. For I resolved to know nothing while I was with you except Jesus Christ and him crucified."(1 Cor. 2:1~2)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1~2)

* 묵상 : 초기에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은 정치적 개혁에 대한 희망이 무너졌을 때 틀림없이 실망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이사의 무거운 세금과 군대의 주둔이 주는 압제에서 벗어나 살게 해 주실 거라는 희망을 갖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로마는 여전히 세계를 지배했습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연약했으며,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도 성숙하지 못하고 분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고전 1:11-12; 3:1-3)

런 면에서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바울이 고린도에 있는 교회 성도들에게 이야기하는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당시 초기 그리스도교를 따르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눈에 보이는 그 너머,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의 의미에 생명을 걸고 이렇게 확신있게 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8)

상은 도저히 깨닫지 못하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자신은 세상의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전하지 않았다는 바울의 목소리, 오늘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님, 그리스도를 따를 때 적당히 이 세상의 논리로 타협하지 않게 하옵소서. 비록 어리석어 보이고 또 나약해 보이더라도 '그리스도 예수'의 발자취 그대로 따르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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