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석전碩田,제임스 2021. 8. 24. 06:05

"In my former book, Theophilus, I wrote about all that Jesus began to do and to teach until the day he was taken up to heaven, after giving instructions through the Holy Spirit to the apostles he had chosen."(Acts 1:1~2)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행 1:1~2)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행전의 첫 두 구절입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당시 많은 사람의 관심이었던 '예수'라는 사람과 관련하여 궁금해하면서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던 데오빌로 왕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내용을, 비교적 객관적이고 사실에 근거하여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내용입니다. 이 두 구절과 누가복음의 첫 네 구절을 읽으면 서로 상통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학자들은 '사도행전'을 '누가복음후서'로 제목을 붙이는게 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눅 1:1~4)

가복음과 사도행전은 긴 예수님의 공생애를 기록한 복음서로서 그 기록된 목적이 분명합니다. 그것은, 이 이야기를 기록한 누가 자신을 포함하여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모두 하늘 나라를 이 땅에서 증거해야 하는 '증인'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랑하는 주님, 오늘 하루도 나의 삶을 통해서 하늘 나라를 이 땅에 증거하는 증인으로서 살게하옵소서. 활자로 된 글과 입으로만 써내려 가는 증인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믿음의 결단과 행동,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증거하는 증인이 되게 하시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그 일을 신실하게 감당해 내는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