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when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saw the wonderful things he did and the children shouting in the temple area, "Hosanna to the Son of David," they were indignant."(Matt. 21: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마 21:15)
* 묵상 : 갈릴리 어부 출신 제자들을 부르신 후 계속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은 드디어 예루살렘에 입성을 하고 성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성전에 도착한 후, 성전 뜰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한바탕 소동을 벌인 예수님(마 21:12~13)을 향해서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칭송하는 소란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화를 냈다는 내용을 기록한 구절입니다.
복음서를 기록한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기록하면서 의도적으로, 먼 곳 지방에서부터 예루살렘과 그 성전으로 좁혀지는 이야기 전개를 통해서, 예수의 오심과 생애, 그리고 메시야적인 죽음,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점진적으로 심화하며 설명하는 글쓰기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성전에서 예수님이 하셨던 일을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한 종교 지도자들, 그리고 순전한 어린 아이들의 눈에 비친 메시야의 모습을 보고 노래하는 아이들에게 '대노'하는 영적 지도자들의 실상을 대비시키며 마태는 적나라하게 자신의 글 속에서 그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님,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종려 나무 가지를 흔들며 오신 그리스도를 칭송했던 당시의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눈을 저에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그 눈으로 주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을 대면하여 만나는 장소인 마음의 성전을 온갖 더러운 세상적인 것으로부터 깨끗하게 하는 이 한 주간이 되도록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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