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요한이 깨달은 복음의 결론, '사랑'

석전碩田,제임스 2020. 12. 5. 13:52

"Dear children, let us not love with words or tongue but with actions and in truth."(1 John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 묵상 : 사도 요한이 쓴 요한 1, 2, 3서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등장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사도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요한이 말년에 설교를 하기 위해서 단상에 올라가면 회중을 휘 한번 둘러보고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서로 사랑합시다'라는 말만 여러차례 반복한 후 그냥 내려왔다고 합니다.

늘 묵상하는 말씀을 하기 전, 요한은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 바로 '사랑' 때문이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16절). 그리고 그 사랑을 비로소 알게된 우리가 마땅히 할 일은 형제를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님을 직접 따라다니며 그의 가르침과 말씀을 들었던 요한이, 예수가 승천하시고 이 땅에 없는 가운데 홀로 50여년을 더 살아내면서, 실제 삶 속에서 깨달은 결론은 바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는 것(11절)이었다는 말입니다.

님,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제자답게, 그 사랑의 모습을 닮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