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they sat on the ground with him for seven days and seven nights. No one said a word to him, because they saw how great his suffering was."(Job 2: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욥 2:13)
* 묵상 : 성경 욥기는 집과 가축(그의 수입원)과 자기의 건강과 열 명의 자식까지 한꺼번에 잃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욥의 모습을 첫 장부터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욥의 친구들이 '각자 자기 지역에서부터...위로하려고 서로 약속을 하고 함께 찾아 왔을 때'(욥 2:11) 욥은 땅바닥에 앉아 애통해 하고 있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도착한 후 칠 일 동안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욥의 옆에 앉아만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고통이 얼마나 깊은 지를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잘 아다시피, 나중에 친구들은 욥의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관점에서 충고해 주었습니다. 성경 욥기의 긴 내용은 바로 이런 친구들의 인간적인 판단과 평가, 어줍잖은 충고와 조언에 대한 욥의 신앙 고백을 기록한 책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을 보면 그래도 처음 칠 일 동안은 욥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함께 있어 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주님, 좋을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저와 함께 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저도 주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람들과 함께 있어 줄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 섣부른 충고, 조언, 평가, 판단 보다는 가만히 함께 해 주는 사역을 잘 해 낼 수 있도록 저를 훈련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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