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합정동, 100주년 기념교회에 출석한 지 벌써 5년째

석전碩田,제임스 2016. 3. 11. 09:04

[오늘의 양식 묵상 - Don’t give up]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fixing our eyes on Jesus, the pioneer and perfecter of faith. vv. 1~2(Hebrews 12:1-11)  

 

[포기하지 말라!]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브리서 12:1-2 (본문 - 12 :1~12)  

 

삶의 문제들이 우리의 시야를 가릴 때, 그것은 우리의 목적지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합정동 로터리 선교사 묘역에 있는, 100주년 기념 교회를 출석한 지도 벌써 5년째가 되었습니다. 처음 오랫동안 신앙생활했던 지역의 교회를 떠날 때엔 마치 부모 잃은 고아같은 심정으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상황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하나님이 왜 나를 이런 상황으로 인도하셨는지 알게 될 정도로 감사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특히, 2년 전 쯤에 암이 발견되어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고 계신 이재철 목사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게 참 많습니다  

 

나와 같은 처지의, 수평 이동한 성도들이 8천명이나 모이는 현상은 한국교회에게는 결코 정상이 아닙니다. 누구보다도 이것을 잘 아는 목사님이기에, 암 투병을 하면서도 그는 긴장의 끈을 놓지못하고 설교단에 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의 설교는 먼저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바울 사도의 심정으로 본인에게 스스로 '포기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다음으로는 하릴없이 모여 앉아 명품 설교만 듣고 삶 속에서는 옛 모습 그대로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무리들을 향한 안타까운 절규이기도 하며, 마지막으로는 아직도 말씀을 사모하고 또 믿음으로 살려고 발버둥치는 수많은 성도들을 내팽개치고 사욕과 교권, 그리고 기복 신앙에 갇혀 있는 한국교회를 향한 외침인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본문 말씀을 묵상하다가, 갑자기 지난 주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 내용이 생각나서 넋두리를 하게 되네요.  

 

신약성경의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12:1-2)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포기하고 싶을 때, 그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고통당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주님을 얼굴을 대하며 뵐 때까지, 우리가 견뎌낼 수 있도록 지금 돕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신호입니다.  

 

이기는 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임을 명심하고, 오늘 하루 적어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만큼은 '사랑하는 것에 실패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하루가 되길 응원합니다.  

 

Dear Father, sometimes the challenges of life seem insurmountable. Help me to fix my eyes on You and trust You. I’m thankful You are bringing about Your good purposes in me.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삶의 도전들을 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제 눈을 하나님께 고정시키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께서 제 안에 선한 목적을 이루시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홀리압과 브살렐  (0) 2016.04.10
스토리텔링의 시대  (0) 2016.03.24
음악의 힘  (0) 2016.03.06
그 분의 때를 위해서...  (0) 2016.03.05
새 학기를 맞는 설레임  (0) 201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