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 - 문우순 나이테 - 문우순 전기톱 든 인부들이 고사한 은행나무 밑동을 베고 있다 일생의 속살 깊이 파고드는 강고한 톱날에 이제 무엇을 그리워하고 아파하랴 생명줄 놓고 그만 쓰러지고 마는 은행나무 밑동에 남은 나이테가 경련하듯 파문을 그린다 제각각인 파문의 간격 힘들게 살아 온 자취 역..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9.03.21
문우식 전시회, <그리움의 기억>展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HoMa)에서 4월 17일부터 문우식(1932~2010) 전 홍대 교수의 작품전이 2주 동안 열립니다. 문우식은 1962년부터 1979년까지 홍익대 미술대 교수도 역임했고 故 김환기 화백이 홍대 교수로 재직할 때는 수학했던 제자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그가 2010년 작고한 후 그의 .. 글-隨筆 · 斷想 201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