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발람의 길, 발람의 교훈

석전碩田,제임스 2025. 1. 12. 06:00

"Balaam said to the angel of the LORD, "I have sinned. I did not realize you were standing in the road to oppose me. Now if you are displeased, I will go back."(Numbers 22: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민 22:34)

* 묵상 : 민수기 22장에서부터 24장까지 발람이라는 선지자 이야기가 길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모압 왕 발락의 '특별한 요청'을 받고 갈등하다가 발락에게로 가는 길 위에서 그의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자 애꿎게 나귀를 채찍으로 때렸습니다. 세 번의 똑같은 일이 반복된 후에야 그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길을 막으시는 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묵상하는 말씀은 그가 하나님의 사자 앞에 엎드려 자기가 발락에게로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면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람의 이야기 전체를 읽어 보면, 발람의 이 말에 대한 진정성은 전혀 없는 듯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께서는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해 달라는 특별한 요청에 대하여, 단호하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음(22:12)에도 불구하고, 발람은 발락 왕의 뇌물과 회유에 마음이 여러 번 흔들려서(22:15~2) 결국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나님의 지시와는 다르게 다른 보상을 받으려는 내면의 탐욕이 도사리고 있었던 발람을 하나님은 계속해서 경고하시면서 막으셨지만, 발람은 즉시 돌아서지 못하고 그 유혹의 길을 따라갔습니다.

른 길을 떠나 탐욕과 미혹의 길을 갔던 이런 발람의 모습을, 신약 성경을 기록했던 기자들은 '발람의 길'(벧후 2:15), '발람의 교훈'(계 2:14) 등과 같이 표현하며 아주 부정적인 해석을 하고 있음에 주목할 일입니다.

랑하는 주님, 늘 사랑의 손길로 이끄셔서 죄와 유익하지 않은 길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또 신실한 이들의 지혜로운 조언을 통해 주시는 주의 인도하심과 지시를 겉으로만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으로 따르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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