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영원한 하나님의 공의와 구원

석전碩田,제임스 2025. 1. 3. 06:00

"Lift up your eyes to the heavens, look at the earth beneath; the heavens will vanish like smoke, the earth will wear out like a garment and its inhabitants die like flies. But my salvation will last forever, my righteousness will never fail."(Isaiah 51: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 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 거기에 사는 자들이 하루살이 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공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사 51:6)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이 땅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공의로 심판함으로써 이 땅을 다스리게 될 것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선지자는 하늘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이 옷이 헤어지는 것처럼 갈기갈기 찢어지는 엄청난 자연 재해로 사람들이 하루살이 같이 죽어 나가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구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절을 묵상할 때 동양 고전의 하나인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천지불인(天地不仁)'이라는 용어가 생각납니다. '천지'로 지칭되는 하나님은 인간을 '한낱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길 뿐'(以萬物爲芻狗)이라는 말인데, 신이 인간에게 자비를 베풀거나 넘치는 사랑의 대상이기 보다는 어마무시한 무서운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노자가 가르치는 '천지불인'의 하나님과 바라보는 관점과 표현하는 방법에서 사뭇 다릅니다. 이사야는 그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할 것을(1절) 촉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변치 않으시는 공의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좋으신 하나님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님, 우리에게 닥친 큰 슬픔과 재난을 주께서 아십니다. 이런 불안과 처참한 상황이 우리를 불안에 떨게하고 두렵게 하지만, 이 일 후에 종국적으로 우리를 치유하시고 회복하셔서 주님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나의 좋으신 아버지시요, 우리의 공의의 아버지이심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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