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석전碩田,제임스 2022. 8. 13. 06:11

"To you, O LORD, I call, for fire has devoured the open pastures and flames have burned up all the trees of the field. Even the wild animals pant for you; the streams of water have dried up and fire has devoured the open pastures."(Joel 1:19~20)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불이 목장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이다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요엘 1:19~20)

* 묵상 : 이스라엘에 엄청난 메뚜기 떼가 땅을 뒤덮어 '포도나무를 멸하며 무화과나무를 황폐'(요엘 1:7)시켜 백성들이 예기치 않은 엄청난 재난에 휘청거릴 때, 요엘 선지자는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1:19)라며 기도했습니다.

약 성경의 선지서를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이나 재난을 당할 때 그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회개의 기회, 즉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싸인으로 받아들인 경우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또 그런 상황에서 선지자들이 했던 일 중의 하나도, 선지자 본인이 직접 기도할 뿐 아니라 백성들로 하여금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찾으면 하나님은 용서하시며 인애를 베푸신다는 메세지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해 여름이 시작되면서 중국이나 일본 등 인근 나라들에서 들려오는 홍수, 지진, 화산폭발 등의 엄청난 재난 소식을 접하면서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우리에게 들이닥친 재난 소식에 온 국민이 우울한 때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때 일 뿐 아니라,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님 아버지, 고난 당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소망을 찾았던 선지자들을 기억합니다. 이 나라와 이 땅의 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의 인애와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라고 노래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