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do this and God so commands, you will be able to stand the strain, and all these people will go home satisfied."(Exodus 18:23)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자네가 이와 같이 하면, 자네도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고, 백성도 모두 흐뭇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갈 걸세."(출 18:23, 새번역)
* 묵상 : 출애굽기 18장을 보면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와 그가 처리해야 했던 업무와 관련된 흥미있는 일화 하나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묵상할 때마다 제가 지난 30여년 간 해 왔던 '행정'에 대한 자세를 다시 한번 다잡곤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이끌면서 혼자서 백성들의 스승과 조언자, 재판관의 역할을 모두 감당하려고 애썼습니다. 이 모습을 본 그의 장인 이드로가 이렇게 조언해 주었습니다.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출 18:18). 장인은 모세에게 신실한 사람들과 업무를 '함께' 하라고 권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장인의 조언에 따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로 했고, 그것은 결국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에게도 유익이 되었습니다.
평생 대학에서 '행정'일을 하고 이제 정년을 1년 남겨두고 있는 이 싯점에서 어렴풋이 알게 되는 것은, 행정이란 '깨끗한 통로의 역할'이며 혼자서 팔방미인처럼 해 내는 것도 아니라는 평범한 사실입니다. 모세가 알게 된 그 사실 말입니다.
주님,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여 일을 하며, 또 깨끗한 통로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모습을 통해서 영광 받으시며 또 주의 뜻을 이루시는 사실을 알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정직하게 주고 받아야 하는 통로가 찌꺼기가 쌓이거나 휘어져서 엉뚱한대로 전달하지 않게 하시고, 내가 가진 알량한 권한으로 '내가 했다'고 큰 소리 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묵상하는 말씀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일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과는 거꾸로 된 삶의 방식 (0) | 2021.05.04 |
---|---|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 (0) | 2021.05.03 |
매일의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질문들 (0) | 2021.04.27 |
믿음으로 산 사람 다니엘 (0) | 2021.04.25 |
룻기 - 섭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멋진 드라마 (0) | 2021.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