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디선가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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