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보이지 않는 세계

석전碩田,제임스 2015. 2. 23. 09:13

[오늘의 양식 묵상 - THE UNSEEN WORLD]

 

The Angel of the LORD [was] standing in the way. - Numbers 22 : 23 (Read Num 22 : 21~31)

 

[보이지 않는 세계]

 

여호와의 사자가…길에 선 것을 보고—민수기 22:23 (본문 민 22:21~31)

 

긴 설 연휴가 끝났습니다. 대학의 학사 행정은 이번 주가 가장 바쁜 때입니다. 학년도 단위로 예산과 결산, 그리고 졸업과 입학 등 모는 걸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주간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설 연휴가 애매하게 위치하는 바람에 한 주가 송두리 째 없어진 듯 하기 때문에 마지막 주 월요일을 맞는 오늘 아침이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 주, 처 오빠가 돌아가셔서 멀리 부산에 가서 장례를 치르고 올라 왔고, 또 가까운 지인 한 분의 여동생이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 건강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사경을 헤맨다는 우울한 소식을 접하는 등 즐겁지만은 않은 명절을 보냈습니다. 눈엔 보이지 않지만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우리 몸에 쳐들어 오는 바이러스와 그 바이러스를 무찌르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바이러스의 세계를 우리가 전혀 느끼지 못해도 우리 몸은 끊임없이 그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예언자 발람의 경우에서처럼, 영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종종 우리 인간들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발람이 그의 두 하인과 함께 길을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을 때 그의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았습니다(민 22:23). 나귀는 천사를 피하려고 길을 비켜 밭으로 들어갔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른 후 그를 등에 태운 채로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발람은 노하여 나귀를 때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의 눈을 열어 영적인 현상을 보게 하실 때까지 무슨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31절).

성경은 우리에게 영적인 세계는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며, 때로 우리는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다 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히 13:2; 엡 6:12).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있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으라고 권고를 받습니다. 우리 몸이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의 공격에 무방비가 되어 하루 아침에 쓰러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보는 이 세계를 다스리시듯이 보이지 않는 세계도 다스리고 계시는 분임을 고백하면서 이 시간 무릎꿇고 겸손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Heavenly Father, help me to be strong in You and in the power of Your might. Open my eyes so that I may see the spiritual realities You have for us.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하나님의 권능 안에서 저를 강하게 해주시옵소서.나의 눈을 열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지으신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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