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2009.8.3~8.10 몽골단기선교 여행

석전碩田,제임스 2009. 8. 12. 18:36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의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몽골단기선교팀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또 사랑으로 후원해 주신데 힘입어 지난 8월 10일(월) 새벽, 예정시각보다 조금 늦게, 모든 팀원들이 건강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또 사랑으로 후원해 주심에 감사하여 이렇게 감사의 편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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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몽골 단기선교팀은 하나님을 알지못하는 몽골의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사영리를 통하여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심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복음 전도 사역’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난 겨울 저희 연희교회의 지원으로 세워 진 <기쁨의 교회> 주변(울란바타르시 성근하이르구 소재) 게르촌을 중심으로 사역을 펼쳤습니다.

 

몽골의 가정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여 저희들이 준비해 간 조그만 선물(연희교회 마크가 인쇄되어 있고 또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몽골어가 새겨진 볼펜과 예쁜 열쇠고리)을 전해주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고 사흘만에 부활하셨으며, 누구든지 그를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는 은혜의 복음을 상세하게 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사람들의 마음을 예비해 놓으셨고 방문하는 집집마다 순전한 마음으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영접기도까지 하게 하셨습니다. 이를 직접 경험하는 저희 팀원들이 오히려 이 사역을 통해서 믿음의 담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원하기는 이렇게 그들의 마음 밭에 떨어진 복음의 씨앗이 싹이 트고 자라나서 새들이 깃드는 큰 나무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4장에 있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저희 팀원들의 믿음의 눈을 여시고,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된 몽골의 추수밭을 보게 하셨고 또 간절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은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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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현지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최종걸 목사님과 지영준 사모님은 너무도 신실하게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셨습니다. 기쁨의 교회 사역, 그리고 연합장로회신학교 교수 사역, ILC(International Language Center) 부원장 사역, 그리고 몽골에서 서북쪽으로 130Km 정도 떨어진 시골 지역(자르갈란트)에서의 교회 개척 준비 사역 등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실하게 사명을 완수하고 계신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특히 기쁨의 교회에서 처음 신앙을 갖게 된 몇몇 청년들의 성숙된 믿음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저희 단기선교팀이 철저히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서툴고 부족할 수 밖에 없었던 몽골말 구사를 기쁨의 교회 청년들이 함께 동역함으로써, 구원의 메시지를 현지인들에게 완벽하게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없이 반복되는 사영리를 통한 복음 선포로 인해, 그들의 믿음도 든든하게 서 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기쁨의 교회는 이들 현지인들이 주역이 되어 아름답게 세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현재 당국에 정식으로 교회등록신청서류를 접수해 놓고 있는 상황인데 조만간에 등록이 인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성도님들의 특별한 기도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저희 단기선교팀은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동네의 동사무소에 화분을 놓을 수 있는 화분대(가로 3m, 높이 1m, 3단 목재)를 하나 목공소에 의뢰, 제작해서 기증을 하였습니다. 저희 연희교회의 마크와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몽골어 및 영어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진 화분대가 동사무소에 비치되어 있음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지역 주민들에게 선포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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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해 주신 물품(새 옷과 손목 시계 등)은 현지 주민을 위한 바자회 행사를 하면서 싼 값에 팔았습니다. 가져간 기증물품을 주민들에게 그냥 나누어 주지 않고 바자회라는 행사를 통해서 팔았던 것은, 현지 선교사인 최 종걸 목사님 부부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몇 천원이지만 스스로 본인의 돈으로 값을 치르고 물건을 가져가게 할 때 더 큰 효과가 있다는 선교사님의 조언은 참으로 유용한 것이었습니다. 바자회에는 무려 200여명의 남녀노소 동네 주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는데, 단지 물건만 판 게 아니라, 저희들이 준비해 간 무언극, 율동을 겸한 찬양(워십 찬양), 풍선 아트 등의 순서를 보여주면서 하나님의 사랑도 전하였습니다. 바자회에서 조성된 기금은 26만 투그릭(우리 원화로도 비슷한 금액인 30만원 가량임)이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기쁨의 교회에 헌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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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하는 동안 저희들이 내내 간구했던 기도제목은 우리 자신은 죽고 오직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만 역사하시도록 요청하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긍휼히 여기셔서 저희의 이 기도를 들으시고 부족한 저희들을 <복의 통로>로 사용해 주셨습니다.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 새벽 시간에 모일 때마다 팀원들이 함께 합독하면서 은혜를 받은 성경 사도행전의 말씀 중, 사도 바울이 했던 고백이 바로 저희의 팀원들의 고백이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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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여러분께 사랑의 빚을 진 자들입니다.(롬 13:8) 빚진 자로서, 여러분께 약속드릴 수 있는 한 가지는 이번에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고 온,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몽골>을 가슴에 품고 계속해서 기도하는 저희들이 되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정하신 때, 하나님이 뜻하시는 때가 되면 우리 가운데서 누군가가 몽골 땅에 선교사로 파송되는 소망도 가져 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기도의 지원과 여러 가지 모양의 사랑으로 후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2009. 8. 12

 

2009년 몽골 단기선교팀원 일동 드림

 

숙소로 사용한 울란바타르시 Mary Ward Center 기숙사 정원에서

기쁨의 교회 앞 계단에서 단기선교팀과 함께 동역한 기쁨의 교회 지체들과 함께

토요일 오후4시, 바자회를 하기 전에 잠시 펼친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주민들

자르갈란트(UB에서 서북쪽으로 130Km 쯤 떨어진 지역)의 전경..약 6000세대가 모여 있는 마을 전경

기쁨의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동 사무소에 기증하기 위해서 목공소에 의뢰해 제작한 3단 화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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