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을 기어 오르는 매미 매미에게 도시는 그리 썩 잘 어울리는 환경은 아닌 듯 합니다. 이른 아침 골목길에 떨어져 푸드덕 거리던 매미가 겨우 기어오른 곳이 처음 태어난 나무가 아니라 어느 집 키 낮은 블록 담장입니다. 처음엔 길 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운동을 마치고 다시 돌아올 때 보니 저렇게 힘들게 바.. 글-隨筆 · 斷想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