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 -씨팔/ 배한봉 "남자 나이 쉰이면 모두가 다 시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삶의 치열한 전쟁터를 지나서 이제는 노년으로 접어드는 관문인 오십이 되면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장으로서, 상대적으로 풍성해 진 감수성과 늘어난 경험으로 인해 인생을 바라보는 여유와 안목이 달라진다는 .. 문화산책-독후감·책·영화·논평 201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