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니까, 시월이니까 - 박제영 춘천이니까, 시월이니까 - 박제영 이 밤이 지나면 해는 짧아지고 어둠은 깊어지겠지 기차는 떠나고 청춘의 간이역도 문을 닫겠지 춘천이 아니면 언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월이 아니면 언제 이별할 수 있을까 지상의 모든 악기들을 불러내는 거야 사람도 짐승도 벌레도 다 불러내는 거야 ..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