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소원 - 이시영 가을의 소원 - 이시영 내 나이 마흔일곱, 나 앞으로 무슨 큰일을 할 것 같지도 않고 (진즉 그것을 알았어야지!) 틈나면(실업자라면 더욱 좋고) 남원에서 곡성 거쳐 구례 가는 섬진강 길을 머리 위의 굵은 밀잠자리떼 동무 삼아 터덜터덜 걷다가 거기 압록 지나 강변횟집에 들러 아직도 곰의 ..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