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정부 - 문동만 아내의 정부 - 문동만 다시 저 사내 아내는 아파 드러누웠고 잠시 아내의 동태를 살피러 집에 들른 것 어떤 남자가 양푼에 식은밥을 비벼 먹다가 그 터지는 볼로 나를 쳐다본다 그래 그렇지 오랜 세월 아내의 정부였다는 저 남자 늘 비닐 봉다리를 가방처럼 들고 다니며 옛 여자의 냉장고..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