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스쳐보낸 뒤에야 사랑은 - 복효근 다 스쳐보낸 뒤에야 사랑은 - 복효근 세상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 산길에선 정말 믿을 사람 하나 없다 정상이 어디냐 물으면 열이면 열 조금만 가면 된단다 안녕하세요 수인사하지만 이 험한 산길에서 나는 안녕하지 못하다 반갑다 말하면서 이내 스쳐가 버리는 산길에선 믿을 사람 없다 ..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9.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