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누워 - 박해수 바다에 누워 - 박해수 내 하나의 목숨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을 바라본다 설익은 햇살이 따라오고 젖빛 젖은 파도는 눈물인들 씻기워 간다 일만(一萬)의 눈초리가 가라앉고 포물(抛物)의 흘러 움직이는 속에 뭇 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시퍼렇게 흘러 간다 바다에 ..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