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석전碩田,제임스 2025. 4. 29. 06:00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Christ, we command you, brothers, to keep away from every brother who is idle and does not live according to the teaching you received from us."(2 Thess. 3: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살후 3:6)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그들이 본받지 말아야 할 행동의 예를 들며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한다'고 표현한 구절은 바울 서신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그야말로 엄한 경고였습니다.

먼저, 일하지 않고 게으른 삶을 사는 사람에게서 단호히 떠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즉 그들 스스로 게으르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게으른 사람과는 아예 상종도 하지 말라는 무서운 경고입니다. 둘째는 무질서하게 행하는 자들의 관습을 따르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7절). 새한글 성경은 '제멋대로 살면서 전통에 따르지 않는' 자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셋째, 일은 하지 않으면서 남의 일에 참견하고 분열시키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르지 말라(11절)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바울 일행이 그저 말씀만 전했던 것이 아니라 자비량으로 자신들의 먹을 것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며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자신있게 그들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는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서 무절제한 생활을 한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에게서도 양식을 거저 얻어먹은 일이 없고, 도리어 여러분 가운데서 어느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수고하고 고생하면서 밤낮으로 일하였습니다.'(7~8절, 새번역)

주님,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고 말했던 것처럼, 믿음의 동료들에게 자신있게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할 수 있도록, 주님의 능력과 사랑 안에 사는 법을 배워가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길 수(롬 12:11)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