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now these three remain: faith, hope and lov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love."(1 Cor.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 묵상 :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장'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을 정도로 사랑에 대한 주옥같은 묘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4~7절)
어느 조사에 의하면 고린도 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에 관한 구절이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훈(家訓)'으로 인용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이 편지가 감동적인 사랑 시를 쓰려고 했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엉망이된 교회를 향해서 바울이 찢어지는 비통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호소하기 위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서로 반목하고 지도자들 간의 싸움(고전 1:11~12) 뿐 아니라 교인들끼리도 서로 소송을 벌이며 분쟁했던(고전 6:1~8) 교회가 당시 고린도 교회였습니다. 가난한 자들과 부자들이 서로 반목했고(고전 5:1~5) 우상에게 드렸던 제물을 먹는 문제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고전 8:1~13, 10:14~33) 또 결혼과 성문제에 대한 갈등(고전 6:12~7:40), 심지어 그들이 드리는 예배는 서로 잘 보이려고 방언을 말하는 자들과 예언하는 자들이 서로 다투는 현장이었습니다.(고전 14장)
지인 한 분이 어제 아침 묵상글을 읽고 답신으로 보내 주신 '이미지 메시지' 하나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했다는 말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오늘 묵상하는 구절의 가장 첫 단어인 '그런즉'이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예언도, 방언도, 지식도, 믿음도, 소망도 다 지나가지만 오직 '사랑'만이 남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가 눈물로 호소하며 '사랑'을 설교했던 이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한다는 사실(8절)을 이 시간 다시 한번 일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을 빼고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날마다 인정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그 '사랑'으로 오늘 하루도 승리할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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