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룻기에 그려진 '보아스'의 모습과 하나님

석전碩田,제임스 2024. 10. 15. 06:00

"At this, she bowed down with her face to the ground. She exclaimed, "Why have I found such favor in your eyes that you notice me--a foreigner?" Boaz replied, "I've been told all about what you have done for your mother-in-law since the death of your husband--how you left your father and mother and your homeland and came to live with a people you did not know before."(Ruth 2:10~11)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룻 2:10~11)

* 묵상 : 룻기에 등장하는 '보아스'라는 인물은 이방 땅으로 이민을 갔다가 역이민으로 다시 고향에 돌아온 나오미와 그녀의 며느리 룻에게는 마치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룻에게 친절을 베풀어, 수확하는 자신의 밭에서 그녀가 이삭을 줍도록 허락했을 뿐 아니라 수확하는 일꾼들이 그녀에게 해롭게 하지 못하도록 명령을 하면서 지켜주었습니다.(룻 2:5~9)

늘 묵상하는 말씀은 이런 친절을 베푸는 보아스에게 룻이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느냐' 질문했을 때, 보아스가 대답했던 말입니다.

아스의 대답은 룻이 남편이 죽은 후 그녀의 시어머니인 나오미에게 했던 모든 행동들과 태도, 그리고 이곳 시어머니의 고향으로 함께 돌아오기로 중대한 결심을 하고 낯선 이국 땅으로 올 때의 그 마음까지도 분명히 이미 알고 있었다는 놀라운 대답이었습니다.

방 여인이었던 룻을 그저 '낯선 외국인 또는 불쌍한 과부'로만 바라보지 않고, 친절과 배려를 베풀어야 할 연약한 한 '사람'으로 바라본 보아스의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였던 모세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유비적(喩比的)으로 보는 듯합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신 10:17~19)

랑하는 주님, 오늘 나의 작은 친절로 다른 이들과 접촉하는 그 순간 순간을 통해 주의 이름이 높임 들림 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오늘 하루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 입는'(골 3:12) 하루, 또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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