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ieve me when I say that I am in the Father and the Father is in me; or at least believe on the evidence of the miracles themselves."(John 14: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요 14:11)
* 묵상 :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에게 '누가 너를 보냈느냐'고 물어보면 내가 어떻게 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 3:14)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표현을, 영어 성경은 'I am who I am'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요한은 예수님은 누구신지에 대해 드러내기 위해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요 14:1~11)를 비교적 길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스승이었던 예수님과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앞에 있는 분이 누구신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대화에서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10절)면서 예수님이 사용하신 표현이 바로 출애굽기 3장 14절의 말씀이셨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요 14:6)
'진리'이신 예수님을 앞에 세워 놓고도 '진리가 도대체 무엇이냐' 물었던 빌라도처럼(요 18:38),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엉뚱한 것을 찾아 헤맬 수가 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정 믿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는 예수님의 간절한 음성을 통해,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예수님이 길이요, 생명이며, 진리가 되심을 저로 하여금 확실히 믿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제 눈이 오직 주님만을 향하도록 도와주시고 저를 향한 주님의 길을 분명히 보여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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