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생명의 말씀이신 그리스도

석전碩田,제임스 2020. 8. 10. 09:28

"That which was from the beginning, which we have heard, which we have seen with our eyes, which we have looked at and our hands have touched--this we proclaim concerning the Word of life."(1 John 1:1)

 

"이 글은 생명의 말씀에 관한 것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은 태초부터 계신 것이요, 우리가 들은 것이요, 우리가 눈으로 본 것이요, 우리가 지켜본 것이요, 우리가 손으로 만져본 것입니다."(요일 1:1, 새번역)

 

* 묵상 : 성령께서 영감을 주시고 인도해주신 덕분에 성경에는 오랜 시간을 거쳐 우리에게 전해진 서신서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유럽과 소아시아에 있는 교회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삶을 이해시키려고 편지들을 썼는데 그 중 많은 편지들이 오늘날 우리가 읽는 성경 안에 담겨지게 된 것입니다.

 

늘 묵상하는 요한이 보낸 첫 번째 편지에서 요한은 그 '태초부터 있었고, 우리가 들었고, 우리가 눈으로 보았으며,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것'에 대해 쓴다고 설명하면서, 살아 계신 그리스도 예수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로 편지의 첫 문장을 쓰고 있습니다.

 

늘날과 같이 글을 썼다가 지우고 또 종이에 쓰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는, 당시 글 쓰기의 환경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요한이 글을 쓸 때에는 종이도 없고 또 지우개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글을 쓰는 사람은 쓰기 전에 여러번 심사숙고한 후 한 문장 한 단어를 선택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한은 그가 직접 만나서 안 예수, 그리고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고 승천하신 후 50여년을 더 살면서 삶 속에서 새롭게 알게 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면서 '생명'과 '사귐'이라는 단어로 첫 문장을 쓰고 있는 사실을 주목해야겠습니다.

 

님, 저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게 하시고 시간을 뛰어넘어 영원하신 하나님과의 사귐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앞으로 이 땅에서의 남은 삶은 '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과 사귐'을 증거하며 사람들을 그 세계로 초대하는 일에 깨어있게 하옵소서. 날마다의 삶 속에서 요한이 글 쓰기로 그 삶을 살아냈던 것처럼 그렇게 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함께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