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낯선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꽃 배달하는 택배 기산데요, 어디로 가면 되는가요?"
무슨 꽃? 누가? 잠시 궁금했지만 이내 궁금증은 풀렸습니다.
지난 주, 어느 저녁 모임을 참석하기 위해 잠시 새로 문을 연 기숙사 나의 새로운 사무실에 들렀던, '현직 세 교사'께서 썰렁한 방이 외롭게 보였다면서, 힘을 합쳐 예쁜 화분을 보내 온 것이었습니다. 뜻 하지 않은 이런 사랑을 받고나니 기분이 날아갈 듯 행복 해 집니다.
"늘 사랑으로..."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께요. 지난 주말 바쁘게 이곳 저곳 경조사 모임을 지하철로 다니면서 만났던 멋진 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