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기 동창회에서 진행한 가을 산행 행사에 참석하느라 충청북도 옥천 장령산과 그 주변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모이면 언제나 아련한 50년 전 유년 시절로 되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코 흘리개 시절 시골 초등학교에서 같이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했던 사실 하나 만으로도 금방 모든 담이 허물어지는 사이가 바로 초등 시절의 친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물빛정원은 개인이 꾸며 놓은 휴양지로는 꽤 많이, 그리고 세심한 투자를 한 듯한 장소였습니다. 첫 만남 장소인 이곳에 전국에서 친구들이 속속이 모이기 시작했지요. 부산 울산 지역, 서울지역, 충청지역, 그리고 대구 경북의 고향에서 온 본팀까지 다 모인 시간은 우리가 계획했던 시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보고 싶은 친구들이기에 한 걸음에 달려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