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 류영구 그러려니 - 류영구 그러려니 지내려니 궂은 장맛비가 구질구질 전봇대 광고 위에 내리고 늙은 황소처럼 늘어진 마음속에도 내린다 줄줄이 흐르던 등허리 땀 조금은 가셔 시원하다마는 몹쓸 놈, TV에서 울려오는 뉴스 짓거리는 흐느적거리는 혈관에 기름을 붓고 5톤 트럭 수박장수의 비 맞..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