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꽃 - 신대철 박꽃 - 신대철 박꽃이 햐얗게 필 동안 밤은 세 걸음 이상 물러나지 않는다 벌떼 같은 사람은 잠 들고 침을 감춘 채 뜬소문도 잠 들고 돌아와 있다 박꽃이 핀다 물소리가 물소리로 들린다 -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