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더 큰 슬픔 / 우울한 샹송 - 이수익 밥보다 더 큰 슬픔 - 이수익 크낙하게 슬픈 일을 당하고서도 굶지 못하고 때가 되면 밥을 먹어야 하는 일이, 슬픔일랑 잠시 밀쳐두고 밥을 삼켜야 하는 일이, 그래도 살아야겠다고 밥을 씹어야 하는 저 생의 본능이, 상주에게도, 중환자에게도, 또는 그의 가족에게도 밥덩이보다 더 큰 슬픔..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