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에 대하여 - 박정남 미지근에 대하여 - 박정남 국수를 주문하는데 전원이 다 미지근한 국수가 좋다고 해 미지근을 시켜놓고 보니 이 모임 참, 미지근해서 오래간다 싶다 생각하니 다다음달이 벌써 10주년이 되는 달이다 미지근이 미덕이 되었으니 이젠 이름 하나쯤 가져도 좋겠다는 제안에 누군가 미지근으로..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