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행후기

경기도 안성 오하관광농원(포도밭)

석전碩田,제임스 2006. 9. 18. 00:04
여행지
오하관광농원
여행기간
2006.9.16(토)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몇 해 전부터

국내여행을 할 때마다, 발길 닿는 곳에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전국 방방 곡곡 가는 곳 마다 예쁘게 조성해 놓은 카페며, 농장이며, 주말 별장(팬션)등을 겸한 소공원들이 찾는 이의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 곳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오지에까지 와서 이런 시설을 만들려고 마음 먹었을까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들러 그 장소의 주인들을 만나 보면 저마다 사연도 있고 또 나름대로의 꿈들이 있어, 그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에 있는 것을 발견하곤 적이 부러워하기도 하고 또 맘껏 그들의 '작은 성공'에 동참하기도 하지요. 열심히 번 돈으로 평소에 갖고 있었던 자신의 작은 꿈을 이뤄가는 그 분들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들린 경기도 안성에 있는 오하 포도 농원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넓다란 포도밭을 중심으로 넓은 잔디 운동장과 포도를 다듬는 잘 갖춰진 넓직한 작업장, 그리고 수영장과 내방객들이 쉴 수 있는 장소...

뿐만 아니라 포도밭 이랑으로 사람들이 직접 들어가서 영글어 가는 싱그러운 포도송이를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하는 자유로움이 허용된 농원...

작업장에서 포도를 다듬는 사람들의 표정도 싱싱한 포도송이 같이 싱그럽고 밝은 것이 인상적인 농원,

누군가의 꿈이 영글어 가는 멋지고 아름다운 장소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토요일 하루, 서울에서, 그야말로 유유자적하면서 풍성함을 맛보고 돌아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오하포도농원이 아닐까요.(이렇게 쓰고나니 마치 내가 이 농장의 홍보부장이라도 된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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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관광농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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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www.ohafarm.com  

주소 : 경기도 안성군 서운면 신능리 109번지

연 락 처 : 031-671-4500, 011-9809-9954


 

개    요 : 내방객들에게 각종 포도를 직판함으로써 신선하고 향긋한 맛을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로 농원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자연 휴양지이다. 주말이면 약 700여명의 외지  사람들이 포도맛을 보러 찾아든다. 아이들은 주렁주렁 열린 포도송이를 보며 신기한 듯 입을 벌리고, 연인들은 서로의 입에 포도알을 물려준다.

           포도의 종류도 가지가지. 8월초부터 재배되는 청포도, 델라웨어부터 중순이후의 거봉,마스 카트,청수 등 다양하다. 이중 향기가 진하고 "쫀득쫀득" 육질이 좋으며 당도가 높은  것이 마스카트, 공베르 신부가 가져온 포도가 바로 이 품종이다. 하지만  만생종이라  수확량이 적고 그 생긴 모양이 나빠 도시로 출하되는 양이 많지 않다.

 

           오하농장 등 일부 농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품종이다.오하농장 포도는  또 알이 듬성 듬성하고 빼곡하게 차있지 않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얼핏 알이  꽉 찬  포도가  맛있을 것 같지만, 포도는 떡이 아니다. 농원지기 이종상씨(64)는 "알이 엉성한 포도일  수 록 더 맛있다."고 전한다." 포도알은 포도잎이 키우는 법인데, 포도알이 적을수록 한알한알 영양분이 전달되기 쉽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가격대는 4㎏들이 1박스에 2만원 ~  2만 5000원. 여타 농원보다 5000원 가량 더 비싸지만 "농법도 다르고 그 만큼 더 맛있다"는 것 이 이씨의 말이다.


 

교통정보 : [자가용] 경부고속도로로 안성IC에서 38번도로를 따라 안성으로 향한다. 안성에서 339번 도로를 따 라 서운면으로 10분정도 진행하면 오하농장 표지판이 나온다.

           [대중교통]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안성시외버스터미널하차 → 서운면방면버스승차 → 신능리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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