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했습니다.
[마흔으로 산다는 것](전경일 지음)..이제 막 마흔을 넘은
저자가 마흔 고개를 넘어서면서 느낀 감회들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책의 후반 부에는 삶의 중년을 시
작하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어떻게 살면 좋겠다는 내용을
몇 가지 지침으로 정리한 것들이 눈에 띕니다.
'인생을 단 하나의 명품으로 만들어라'는 소 제목도 그 중
의 하나입니다.
몇 년 전에 출판되어 세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던
[2막], [새롭게 태어나는 중년]과 같은 책들과 같이, 자
칫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중년의 문턱에 서 있는 사람들
이나, 지금 한참 중년의 고갯마루를 올라가고 있는 사람
들이 한번은 읽어 볼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
오늘 링크된 음악은 아침 영어공부 시간에 배운 노래입
니다. 염세적인 내용의 가사이지만 곡조만큼은 경쾌합
니다.
◐ 오늘의 영어 한마디 ◑
▣ 빈 칸에 들어갈 알맞은 답을 고르시오.
▶The boss doubts whether Mr. Johnson’s assistants
can complete the required investigation ( ).
-사장은 존슨씨의 비서들이 요청받은 조사활동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A) them (B) themselves (C) their own (D) himself
☞설명
whether 이하의 절을 보면 사장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가 드러납니다. whether가 이끄는 절 속의 주어는
Mr. Johnson’s assistants라는 복수형이므로 ‘자기들 스스로’,
‘자체적으로’라는 뜻이 되려면 삼인칭 복수형 재귀대명사인
themselves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정 답:(B)
▷doubt 의심하다/
▷assistant 조수, 보조자/
▷investigation 조사
◐ 근무 중 휴식 시간에 듣는 Pops ◑
▣ In the year 2525 sung by Jane Rossi
인류의 시작과 종말을 암시하는 'Exordium & Terminus'
라는 묵시적 부제를 달고 있는 곡. 두 명의 주축 멤버 중 한 사
람인 Denny Zager가 대학 시절 The Devils에 재적할 때 단
30분 만에 만든 곡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 당시 다른 멤버들
은 이 곡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고 합니다.
결국 1968년 밴드를 떠난 Denny Zager는 Rick Evans와 의기
투합해서 두 사람의 라스트 네임을 딴 Zager & Evans를 결성
하고 자비를 털어 이 곡을 레코딩 해서 각 방송국에 프로모션용
으로 배포했다가 그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RCA와 계약을 체결
하는 성과를 올렸죠. 그 후 다시 RCA를 통해 싱글로 재발매 된
이 곡은 첫 주에 빌보드 72위로 데뷔해서 무려 6주간이나 정상
을 지켰으니 대학 시절 이 곡의 진가를 미처 몰라본 Denny
Zager의 친구들은 땅을 치고 후회를 했다고 하네요.
If man is still alive
If woman can survive they may find
In the year 3535
Ain't gonna need to tell the truth
Tell no lies
Everything you think, do and say
is in the pill you took today
In the year 4545
Ain't gonna need your teeth
Won't need your eyes
You won't find a thing to chew
Nobody's gonna look at you
In the year 5555
Your arms hanging limp at your sides
Your legs got nothing to do
Some machine's doing that for you
In the year 6565
Ain't gonna need no husband
Won't need no wife
You'll pick your son
Pick your daughter too
From the bottom of a long glass tube
In the year 7510
If God's a-coming
He oughta make it by then
Maybe He'll look
round Himself and say
Guess it's time for the judgement day
In the year 8510
God is gonna shake his mighty head
He'll either say
I'm pleased where man has been
Or tear it down, and start again
In the year 9595
I'm kinda wondering
If man is gonna be alive
He's taken everything
this old earth can give
And he ain't put back nothing
Now it's been 10,000 years
Man has cried a billion tears
For what he never knew
Now man's reign is through
But through eternal night
The twinkling of starlight
So very far away
Maybe it's only yesterday
In the year 2525
If man is still alive
If woman can survive they may find
서기 2525년에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면
그들은 깨닫게 될 거에요
서기 3535년에는
진실을 말할 필요도
거짓을 말할 필요도 없어요
모든 사고와 행동과 말이
그 날 복용한 알약에 담겨 있으니까요
서기 4545년에는
이도 필요 없고
눈도 필요 없고
씹어 먹을 필요도 없어요
아무도 당신을 쳐다보지 않아요
서기 5555년에는
팔은 허리춤에 축 늘어지고
다리 품을 팔 일도 없어요
기계가 대신해주니까요
서기 6565년에는
남편도 필요 없고
아내도 필요 없어요
기다란 유리관 아래서
아들이나 딸을
집어 오면 되니까요
서기 7510년에
하느님께서 재림하신다면
(그 때까지는 꼭 재림하셔야죠)
주위를 둘러 보시고
이제 심판의 날이 왔다고
말씀하실 거에요
서기 8510년에
하느님께서는 머리를 흔드시며
인간의 과거 모습이
더 좋았다고 말씀하실 거에요
아니면 세상을 휩쓸고 재창조 하시겠죠
서기 9595년에도
인간이 그대로 살고 있을지
난 궁금해요
지구의 혜택을
인간이 모두 착취하고
되돌려 준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이제 서기 만년이 되어
깨닫지 못한 걸 후회하며
인간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요
인간의 지배는 종식되었지만
그 장대한 세월 속에서도
저 멀리 별들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아직도 반짝거려요
서기 2525년에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면
그들은 깨닫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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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Zager & Ev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