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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으로 산다는 것

석전碩田,제임스 2005. 11. 30. 18:17
점심 식사를 하고 돌아 오면서 책방에 들러 책 한권을

구입했습니다.

[마흔으로 산다는 것](전경일 지음)..이제 막 마흔을 넘은

저자가 마흔 고개를 넘어서면서 느낀 감회들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책의 후반 부에는 삶의 중년을 시

작하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어떻게 살면 좋겠다는 내용을

몇 가지 지침으로 정리한 것들이 눈에 띕니다.

'인생을 단 하나의 명품으로 만들어라'는 소 제목도 그 중

의 하나입니다.

 

몇 년 전에 출판되어 세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던

[2막], [새롭게 태어나는 중년]과 같은 책들과 같이, 자

칫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중년의 문턱에 서 있는 사람들

이나, 지금 한참 중년의 고갯마루를 올라가고 있는 사람

들이 한번은 읽어 볼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

오늘 링크된 음악은 아침 영어공부 시간에 배운 노래입

니다. 염세적인 내용의 가사이지만 곡조만큼은 경쾌합

니다.

 

◐ 오늘의 영어 한마디 ◑

 

▣ 빈 칸에 들어갈 알맞은 답을 고르시오.

 

▶The boss doubts whether Mr. Johnson’s assistants

can complete the required investigation ( ).

-사장은 존슨씨의 비서들이 요청받은 조사활동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A) them (B) themselves (C) their own (D) himself

 

☞설명

whether 이하의 절을 보면 사장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가 드러납니다. whether가 이끄는 절 속의 주어는

Mr. Johnson’s assistants라는 복수형이므로 ‘자기들 스스로’,

‘자체적으로’라는 뜻이 되려면 삼인칭 복수형 재귀대명사인

themselves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정 답:(B)

 

▷doubt 의심하다/

▷assistant 조수, 보조자/

▷investigation 조사

 

◐ 근무 중 휴식 시간에 듣는 Pops ◑

 

▣ In the year 2525 sung by Jane Rossi

 

인류의 시작과 종말을 암시하는 'Exordium & Terminus'

라는 묵시적 부제를 달고 있는 곡. 두 명의 주축 멤버 중 한 사

람인 Denny Zager가 대학 시절 The Devils에 재적할 때 단

30분 만에 만든 곡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 당시 다른 멤버들

은 이 곡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고 합니다.

결국 1968년 밴드를 떠난 Denny Zager는 Rick Evans와 의기

투합해서 두 사람의 라스트 네임을 딴 Zager & Evans를 결성

하고 자비를 털어 이 곡을 레코딩 해서 각 방송국에 프로모션용

으로 배포했다가 그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RCA와 계약을 체결

하는 성과를 올렸죠. 그 후 다시 RCA를 통해 싱글로 재발매 된

이 곡은 첫 주에 빌보드 72위로 데뷔해서 무려 6주간이나 정상

을 지켰으니 대학 시절 이 곡의 진가를 미처 몰라본 Denny

Zager의 친구들은 땅을 치고 후회를 했다고 하네요.

 

If man is still alive

If woman can survive they may find

In the year 3535

Ain't gonna need to tell the truth

Tell no lies

Everything you think, do and say

is in the pill you took today

In the year 4545

Ain't gonna need your teeth

Won't need your eyes

You won't find a thing to chew

Nobody's gonna look at you

In the year 5555

Your arms hanging limp at your sides

Your legs got nothing to do

Some machine's doing that for you

In the year 6565

Ain't gonna need no husband

Won't need no wife

You'll pick your son

Pick your daughter too

From the bottom of a long glass tube

In the year 7510

If God's a-coming

He oughta make it by then

Maybe He'll look

round Himself and say

Guess it's time for the judgement day

In the year 8510

God is gonna shake his mighty head

He'll either say

I'm pleased where man has been

Or tear it down, and start again

In the year 9595

I'm kinda wondering

If man is gonna be alive

He's taken everything

this old earth can give

And he ain't put back nothing

Now it's been 10,000 years

Man has cried a billion tears

For what he never knew

Now man's reign is through

But through eternal night

The twinkling of starlight

So very far away

Maybe it's only yesterday

In the year 2525

If man is still alive

If woman can survive they may find

서기 2525년에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면

그들은 깨닫게 될 거에요

서기 3535년에는

진실을 말할 필요도

거짓을 말할 필요도 없어요

모든 사고와 행동과 말이

그 날 복용한 알약에 담겨 있으니까요

서기 4545년에는

이도 필요 없고

눈도 필요 없고

씹어 먹을 필요도 없어요

아무도 당신을 쳐다보지 않아요

서기 5555년에는

팔은 허리춤에 축 늘어지고

다리 품을 팔 일도 없어요

기계가 대신해주니까요

서기 6565년에는

남편도 필요 없고

아내도 필요 없어요

기다란 유리관 아래서

아들이나 딸을

집어 오면 되니까요

서기 7510년에

하느님께서 재림하신다면

(그 때까지는 꼭 재림하셔야죠)

주위를 둘러 보시고

이제 심판의 날이 왔다고

말씀하실 거에요

서기 8510년에

하느님께서는 머리를 흔드시며

인간의 과거 모습이

더 좋았다고 말씀하실 거에요

아니면 세상을 휩쓸고 재창조 하시겠죠

서기 9595년에도

인간이 그대로 살고 있을지

난 궁금해요

지구의 혜택을

인간이 모두 착취하고

되돌려 준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이제 서기 만년이 되어

깨닫지 못한 걸 후회하며

인간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요

인간의 지배는 종식되었지만

그 장대한 세월 속에서도

저 멀리 별들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아직도 반짝거려요

서기 2525년에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면

그들은 깨닫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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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Zager & Ev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