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2025년 추석 명절 긴 연휴를 보내며...

석전碩田,제임스 2025. 10. 11. 00:43

추석 연휴도 눈 깜짝할새 지나가벼렸습니다.

번 추석 명절은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한 명절이었습니다.

선, 둘째 며느리 소미가 정식으로 혼례를 마치고 우리 가정의 일원으로서 맞는 첫번 째 명절이었습니다. 불편하고 긴장될 수 있는 시간이지만 기꺼이 잘 적응해 준 소미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째는 작은 누나가 먼저 하늘 나라로 간 후 첫번 째로 맞는 명절이었습니다. 늘 명절이 되면 형제들끼리 모여 부모님을 기리며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하며 가족의 정을 나누었는데, 이번에는 어찌된 일인지 만나자는 제안도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고 말았습니다. 작은 누나가 있는 곳을 잠시 다녀오면서 아쉬움과 죄책감, 그리고 허전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명절 연휴가 다 끝난 오늘에서야 우리 집에서 큰 누나, 매형과 함께 이런 저런 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슬픔을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째, 쌍문동 큰 집에도 손주(성윤)가 태어난 후 맞는 첫 명절이라 집안에 아기 울음소리가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추석 명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긴 연휴 기간 중 하루는 옛 친구를 만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멀리 캐나다에 가서 가정을 이루고 교회 목사로 평생을 사역하다가 은퇴 후 잠시 귀국한 친구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 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귀한 시간이었지요.

리 삶은 이렇게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이겠지요? - 석전(碩田)

추석 하루 전 날, 쌍문동 큰 집에서...성윤이가 단연 가족의 중심에서 사랑을 받고 있네요

 

폭포동에서는 수빈이가 단연 모든 대화의 중심입니다

 

 

파주 서현 공원에 안치되어 있는 작은 누나를 보고 왔어요.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 그리고 너무 빨리 떠난 아쉬움...
연휴 마지막 날..먼 곳에서 오신 큰 누님 부부..이제 시간이 많이 남았다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정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유년 시절 믿음 생활을 했던 모판과 같은 연희교회...이제는 은퇴 후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