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동고비 사막 - 초원

석전碩田,제임스 2013. 9. 27. 09:27

일반적으로 연평균 강수량이 250mm 이하인 지역을 사막이라 정의한다. 고비(몽골어 'gobi'에서 나온 말로 '물이 없는 곳'이라는 뜻) 사막은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고 북쪽은 오목한데, 활처럼 생긴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대략 그 길이는 1,600km, 너비는 480~965km, 전체면적은 130만㎢이다.

고비 사막을 세분하면 서쪽에 있는 가순·준가얼·트랜스알타이 고비 분지, 그리고 중앙과 동쪽에 있는 동(東)고비(또는 몽골고비) 사막으로 나눌 수 있다. 심한 대륙성 건조기후로 겨울은 아주 춥고 봄은 춥고 건조하며 여름은 무덥다. 기온은 1월에 -40℃까지 내려가고 7월에는 45℃까지 올라간다. 여름에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연간 총강우량은 서쪽지역이 69㎜, 북동쪽지역이 200㎜ 남짓으로 곳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이번에 둘러본 동고비사막은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남쪽 달란자가드(Dalanzadgad)까지 약2,000Km를 5박6일 동안 왕복했다. 많은 사람들이 고비사막의 황량함을 과장하고, 흔히 사막을 떠올리면 모래사막만을 상상하지만, 사실 그곳은 말과 양 그리고 낙타들이 살아가고있는 양질의 초원도 많다. 자그마한 호수, 작은 개울, 협곡, 바위산, 오아시스 마을, 야생화들이 만발한 산과 계곡들도 간간히 있다. 순수한 모래사막은 남쪽에 동서 방향으로 길이 180Km의 긴 띠를 이루고있다. 아래 사진들은 주로 초원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배경음악은 Journey의 Open Arm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