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바울의 목회 서신, 디도서 읽기

석전碩田,제임스 2025. 6. 19. 06:00

"Remind the people to be subject to rulers and authorities, to be obedient, to be ready to do whatever is good, to slander no one, to be peaceable and considerate, and to show true humility toward all men."(Titus 3:1~2)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딛 3:1~2)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사도 바울이 당시 교회에서 목회일을 하는 디도에게 성도들을 어떻게 섬기고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믿음의 선배로서 개인적으 권면하는 내용을 기록해 놓은 말씀입니다. 디모데 전후서와 더불어 디도서는 바울의 목회 서신으로 분류되는 책입니다.

시 교회 안에는 유대교 전통을 중시하면서 교묘하게 복음을 흐리게 하는 이단의 가르침들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었습니다.(딛 1:9~16) 이런 상황을 의식하면서 바울은 목회자인 디도에게 구구절절 성도들이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덕목들을 제시하며 그렇게 양육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반대자들을 능가하는 바른 삶의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이 더 탁월함을 드러내고자 했던 바울의 마음이 엿보이는 말씀임에 분명합니다.

두 구절을 현대인의 성경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대는 신도를 일깨워서, 통치자와 집권자에게 복종하고, 순종하고, 모든 선한 일을 할 준비를 갖추게 하십시오. 또, 아무도 비방하지 말고, 싸우지 말고, 관용하게 하며,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게 대하게 하십시오.'(딛 3:1~2, 현대인의 성경)

울은 먼저 디도에게 '신도들을 일깨우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나타내야 할 구체적인 모습들을 일일이 열거하고 있습니다.

치자들의 지위를 인정하여 그들을 따르고, 서로 헐뜯거나 뒷담화를 하지 말며, 싸우지 말고 너그럽고 넓은 마음으로 서로 용납하되,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게 대하도록 성도들을 가르치라는 권면입니다.

랑하는 주님,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게 대하지 못했던 것을 이 시간 반성합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주셔서 오늘 하루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사람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 어떠함을 변화된 삶의 모습으로 증거할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