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아브라함의 애통

석전碩田,제임스 2025. 6. 5. 06:00

"Sarah lived to be a hundred and twenty-seven years old. She died at Kiriath Arba (that is, Hebron) in the land of Canaan, and Abraham went to mourn for Sarah and to weep over her."(Genesis 23:1~2)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창 23:1~2)

* 묵상 : 창세기 23장 첫 두 구절은 사랑하는 아내 사라와 사별한 아브라함이 슬픔의 감정을 쏟아내며 애통했다는 내용을 기록한 구절입니다.

믿음의 조상이요 또 성경에서 가장 많이 기억될 만한 인물인 아브라함이지만 아내 사라를 잃은 슬픔을 그대로 표현했다는 구절은 어쩌면 그가 인간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리는 예수님께서 친구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다'(요 11:33~35)는 구절을 기억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상실의 슬픔을 그대로 드러내시며 눈물을 흘리셨다는 사실에 위안을 갖습니다.

약 성경 히브리서를 기록한 기자의 고백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리는 배우자로부터 자녀, 부모, 형제자매, 친구, 심지어 반려 동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사랑하였지만 영원한 이별로 잃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상실의 슬픔 속에서도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위로받습니다.

님,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라고 노래했던 시편 기자처럼 슬픔 중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 품 안에서 참 위로와 안식을 발견할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