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만나든, 어디에 처하든
"I remember my affliction and my wandering, the bitterness and the gall. I well remember them, and my soul is downcast within me. Yet this I call to mind and therefore I have hope : Because of the LORD's great love we are not consumed, for his compassions never fail. They are new every morning; great is your faithfulness."(Lamentations 3:19~23)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19~23)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루살렘성이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고 불확실한 포로 생활을 앞둔 슬픔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지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서 소망과 위로의 말씀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슬픔이 얼마나 컸으면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겪는 고초와 재난을 쓰디쓴 쑥과 담즙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짧은 구절 속에 '하나님의 성실' '인자'와 '긍휼'과 같은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표현들로 가득차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 이니이다'(애 3:22)라고 약속하셨고, 그들이 비록 약속의 땅에 있지 않게 되더라도 '긍휼이 무궁하시므로'(22절) 하나님이 약속하신 사랑은 그들과 늘 함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침마다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새롭다니 이 얼마나 멋진 위로의 말씀인지요!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24절)' 믿음을 고백한 예레미야 선지자의 기도가 이 아침 저의 기도가 되길 원합니다. 삶에서 어떤 일을 만나든, 또 어디에 처하든 오직 있는 그 자리에서 주님만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