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욕망의 상징 바벨탑
"They said to each other, "Come, let's make bricks and bake them thoroughly." They used brick instead of stone, and tar for mortar. Then they said, "Come, let us build ourselves a city, with a tower that reaches to the heavens, so that we may make a name for ourselves and not be scattered over the face of the whole earth.""(Genesis 11:3~4)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 11: 3~4)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바벨탑'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 창세기 11장의 구절입니다. 인간이 쌓은 최초의 거대한 인공 구조물인 '바벨탑'은 인간의 욕심과 헛된 욕망의 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단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번성하면서 기술이 발달이 되고 또 각종 도구들이 만들어 지면서 사람들의 욕망도 커져갔습니다. 벽돌을 만들어 굽는 기술로 돌을 대신하고 또 진흙을 대신할 수 있는 역청 만드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들 마음 속에 하나님처럼 되려는 교만이 싹 텄고 또 자신의 이름을 내려는 욕심이 움텄습니다. 성경은 바벨탑 건설의 동기(動機)를 '사람들이 하늘에 닿아 자기 이름을 내기 위해(4절)' 시작된 일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인간의 역사는 바로 이 고질적인 문제, 즉 '자신의 이름을 내고 자신의 성취를 자랑하기 위한 욕망의 역사'였습니다.
이에 반해,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했고(왕상 5:5) 또 완성했던 솔로몬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 127:1)
주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간 월요일 아침입니다. 삶을 돌아보게 되는 이즈음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헛된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바벨탑'을 쌓아오고 있지는 않은지 나 자신을 점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 자신에게만 촛점을 맞추고 살았던 지난 날을 용서해 주시고 이제는 주께서 세상을 향해 가지신 그 마음과 눈을 가지고 달려가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