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다 하나님께만 집중하기
"The LORD said to Moses, "I have heard the grumbling of the Israelites. Tell them, 'At twilight you will eat meat, and in the morning you will be filled with bread. Then you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your God.' "(Exodus 16:11~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출 16:11~12)
* 묵상 :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따라 애굽을 떠난 지 불과 45일이 지나자 온 회중이 광야에서 모세와 그의 형 아론을 원망하면서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주려 죽게 한다'며 불평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출 16:1~3)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이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던 말로, 그들에게 저녁에는 고기도 먹고 또 아침에 배 불리 먹을 양식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저녁마다 진중에 몰려드는 메추라기 떼(13절)와 아침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셨던 '만나'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여주셨던 놀라운 기적이었음에 분명합니다. 아무도 상상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하나님은 그들의 불평과 불만을 잠재우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모든 상황이 벌어진 동기와 원인을 주목하여 기록(출 16:4, 7~9, 12절)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여 시험하는 불신앙을 하나님은 눈여겨 보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12절)임을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고기와 만나에 열광할 일이 아니라,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고 또 모든 것을 풍성하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에게만 집중하시길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주님, 오늘 묵상하는 출애굽기의 말씀을 통해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함을 다시 일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메추라기 고기와 만나에만 열광한 나머지 자신들을 인도하시고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었던 불신앙 가운데 떨어지지 않도록 저를 붙잡아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