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며...

석전碩田,제임스 2022. 9. 23. 11:29

"Greet one another with a holy kiss. All the churches of Christ send greetings." (Romans 16: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롬 16:16)

* 묵상 :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인 '로마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은 일일이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선교 사역에 동참했던 사람들을 거론하고 있습니다(롬 16:3-15).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7절).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8절).....

는 다 합해서 무려 25명 이상의 사람들을 거명했고, 이들 중 대부분은 이후의 성경에 더 이상 언급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에게는 그들이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정말로 필요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바울 자신의 친척이 여러 번 거명되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는 필요할 때는 마치 당연한 것처럼 도움을 받은 후, 일이 끝나고 나면 그저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해주셨다!'고 뭉뚱거려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그리고 개별적인 상황과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그들 하나 하나의 안부를 성도들과 공유하며, 자신의 사역은 전적으로 그들 '공동체의 몫'이었음을 확인했던 것입니다.

나님 아버지, 믿음 안에서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좋은 친구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좋은 친구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를 세워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