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묵시의 지도자
"Another angel, who had a golden censer, came and stood at the altar. He was given much incense to offer, with the prayers of all the saints, on the golden altar before the throne. The smoke of the incense, together with the prayers of the saints, went up before God from the angel's hand."(Rev. 8:3~4)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계 8:3~4)
* 묵상 :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말년에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을 때, 그곳에서 특별한 하늘의 계시를 받은 후 그것을 가감없이 기록한 내용입니다. 당시, 극심한 핍박 가운데 있던 초대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명을 받은 요한의 간절한 소망은, 고난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위한 오롯한 응원의 마음 뿐이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그런 요한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위로와 응원의 계시였음에 분명합니다.
우리가 매일 드리는 작은 기도가 그저 헛되이 땅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하늘 보좌에 상달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계시로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와서 제단의 불을 가득 담아 땅에 던지자 천둥과 번개가 치며 지진과 요란한 소리가 났습니다'(3, 5절, 현대인의 성경) 온갖 핍박과 어려움, 그리고 고난 가운데 있던 성도들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소망과 힘이 되는 말씀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주 하찮고 작게 보이는 기도가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함께 하시면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무게를 지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 이 아침 드리는 저의 작은 기도에도 귀 기울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데 역할 할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합니다. 천사가 기도와 불을 담은 향로를 쏟자마자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며(6절)' 주권자이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하는 환상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오늘 하루도 승리할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