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고향 성주를 다녀왔습니다(1)

석전碩田,제임스 2020. 6. 22. 16:35

난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을 잘 다녀왔습니다. 2주 전 고향을 가기로 결정한 후 여러 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치 초등학교 학생이 소풍날을 손꼽아 기다리듯 말입니다.

음, 고향 마을에서 의병 3대를 배출한 마을을 기리는 조촐한 행사로 '의병기림예술제'를 개최한다고 해서 그저 그런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행사 쯤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구체적으로 행사를 위해서 만장을 협찬할 종친이 있으면 해 달라는 문자가 올라오는 걸 보고, 비록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걸 통해서 동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만장을 만드는 비용은 내가 하겠노라고 답신을 보냈습니다. 그러고는 나도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기쁜 마음도 생겼습니다.

러나 주최측으로부터 날아온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혼자서 다 부담하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반만 해도 된다는 답신이었습니다. 그래서 흔쾌히 그러겠노라고 했지요.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 동참하면서 행사를 일궈낼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아름답고 의미있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런 과정을 통해서, 결국 이당 선생과 대화를 하면서 이번 기회에 고향에 가서 지난 가을에 선산에 심어 놓은 백일홍 나무며 소나무 등이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도 할겸 같이 내려가자는데 의기 투합이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데 얼마나 행복했던지요!

리고 고맙게도 아내가 동행하기로 하면서 이당 선생댁도 흔쾌히 동참하게 되고 또 고종 사촌 동생인 영옥이도 함께 했으니 이번 고향 방문 일정은 우리 가족으로서도 더욱더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지요.

로 기대하지 않았던 행사였는데, 행사에 빠져들면서 그만 감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감동어린 자세한 내용들은 다시 한번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멀리 고향을 다녀왔다는 보고, 그리고 행사가 끝난 다음 날 아침 묵상했던 내용을 이곳에 다시 한번 링크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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