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행후기

2012.5.26 북한산 의상능선

석전碩田,제임스 2012. 5. 27. 11:56

시원한 바람, 그리고 적당한 구름이 있어 산행하기에는 너무나 좋았던 날..의상능선을 오르면서 5월의 신록을 맘껏 누렸던 하루였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정은 선배님과 제임스 두 부부가 오붓하게 산행했습니다. 코스는,북한산성입구 ~ 대서문 ~ 국녕사 ~ (의상봉)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부암동암문 ~ 삼천사였고,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였습니다.

 

의상능선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첫 봉우리인 의상봉에서부터 문수봉에 이르는 일곱 봉우리를 다 넘어야 하지만, 이번에는 증취봉에서 하산했습니다. 정은 선배가 다음에 오실 때 나월봉 ~ 나한봉 ~ 칠성봉 ~ 문수봉을 넘기로 약속하고 아쉽지만 남겨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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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럴하게 쉬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걷다보니 예정한 시간보다 훨씬 더 걸렸지만 의미있는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의 불교 세상이었지만, 부처님 오신 날 큰 날을 앞에 두고 국녕사와 삼천사는 예쁜 연등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분주하고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5월의 신록이 탐스럽도록 푸르른 날에 오른 북한산 전경을 사진으로 한번 감상해 보시죠...^&^

 

 

 

 

 

 

 

 

 

 

 

 

 

 

 

 

 

 

 

 

 

 

 

 

 

 

 

 

 

 

삼천사 아래, 식당촌에서 기르는 닭이 금방 알에서 깨 나온 병아리를 돌보는 모습이 하도 앙증 맞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